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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Heavyocity FURY 리뷰

by Soochan 2022. 10. 21.

(본 게시글은 티스토리 게시글 테스트를 위해, 22.10.10에 Notion에서 작성한 리뷰를 옮겨 쓴 것이다.)

 

Heavyocity는 DAMAGE, GRID II를 비롯한 KONTAKT 혹은 REAKTOR 라이브러리를 주로 만들던 회사이다.

이펙트로썬 전작인 PUNISH 이후 오랜간만의 출시이기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특히 요즘들어서 디스토션을 사용한 사운드 메이킹에 흥미가 많았기에 이번에도 좋은 기회를 얻은 듯 하다.

언제나처럼 Plugin Boutique에게 감사를.


FURY - Distortion Designer

플러그인을 켜게되면, 왼쪽의 Main Controls와 함께, 오른쪽에서 3개의 탭을 선택할 수 있다.

MODULES, SHAPE, MOD 이렇게 3종류가 존재하는데, 이 중에서 MODULES는 디스토션에 사용할 모듈들을 선택할 수 있다.

정확히는 Drive, Distortion, Tone 카테고리중 각각 1개씩, 총 3개를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길 ‘700개 이상의 모듈 조합 가능’이라고 하지만, Tone쪽 모듈 대부분은 그냥 EQ정도라 실질적으론 700개보다 적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가능한 조합이 많긴 하다.)

각 모듈의 특징들은 아래의 Info에서 간략히 설명되어 있기에 소리를 만들때 참고하기 좋다.

왼쪽의 Main Controls에선 FURY에서 중요한 파라미터들을 설정할 수 있다.

DRIVE와 TONE은 이름 그대로 MODULES에서 설정한 모듈 각각의 값을 조절한다.

MOVEMENT는 후술할 MOD에서 조작한 모듈레이션의 Amount를 설정할 수 있다.

MIX는 Dry/Wet 값을, INPUT과 OUTPUT 페이더도 이름 그대로.

OUTPUT MODE에선 OUTPUT으로 나갈때 최종적인 사운드가 어떻게 출력될지 설정할 수 있다.

다음은 SHAPE 탭이다.

여기선 사운드의 Pre, Post를 다듬는 작업이 가능하다.

STEREO 신호의 경우 L/R로 할지 M/S로 할지 선택도 가능하고, 내장 GATE에 INPUT EQ로 디스토션이 걸리기 이전의 Pre 소스도 간단히 편집할 수 있다.

CHARACTER쪽은 DISTORTION MODE마다 각기 다른 설정값을 만질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운드를 CLEANUP으로 EQing해 마무리하는 형식이다.

내가 작업하고 있는 소리를 이퀄라이저 스펙트럼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참고로 주황색이 INPUT, 적색이 OUTPUT이다.

마지막으로, MOD탭에선 모듈레이터로 사운드에 동적인 에너지를 심어줄수 있다.

Input의 Gain값에 따라 움직이는 ENV Follower와, 프로젝트의 BPM과 연동되는 LFO, 그리고 Sequence로 3개씩 존재한다.

만질수 있는 파라미터는 DRIVE, TONE, FBACK(FEEDBACK), OUT으로 한정되어있지만, 단순한 플러그인인 만큼 디메리트가 그렇게까진 크지 않을 듯 생각된다.

아무런 설정도 하지 않은 0을 중심으로 +100같은 양수는 물론 -100같은 음수로도 설정 가능하다.

그래프의 움직임도 시각화가 잘 되어있다는 부분이 포인트.

개인 데모와 장단점

Hyper Pop 비스무리한걸 해보려 했지만 그냥 Future Bass가 되어버렸다.

어쨌든, 주로 인스트루먼트 계통의 톤을 거칠게 만드는데 의의를 두고 사운드 메이킹을 진행했다.

간략한 워크플로우는, MODULES 항목을 통해 어떻게 찌그러트릴지 만든 후 SHAPE에서 세부적인 톤깎기를 하였다.

악기마다 각자 다른 모듈 조합을 사용했으니 모듈마다 소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사용 후의 후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일단 엄청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하다.

MODULES는 카테고리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 놓았고 SHAPE에선 이퀄라이저 스펙트럼을 보여줘 사운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볼 수 있다.

게다가 건드릴 수 있는 모든 항목에 마우스를 가져다대면 Tooltip이 나와, 이 노브나 페이더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려준다.

딱히 유저 메뉴얼을 열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을 굳이 뽑아보자면 디스토션이 멀티밴드가 아니라는 점 정도겠다.

그래도 FURY가 추구하고자 하는 디스토션의 성향이 뭔지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긴 한다.

총평

Fury에 대한 필자의 Plugin Boutique 개인 평점. My Account 내의 My Products에서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하면서 사운드 메이킹의 바리에이션은 풍부하고, 직관적이라 다루기 편했다.

멀티밴드가 아닌 일반적인 싱글밴드형 디스토션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요즘 시대엔 디스토션을 정말 아무데나 다 걸어보니, 가지고 있다면 본인의 음악에서 좋은 무기가 되어주지 않을까.

다만 새츄레이터로써 질감만 살짝 추가해 쓰기엔 성질이 너무 과격하니 주의.

PRESETS쪽에 4성을 준 이유는 브라우징 기능이 빈약한게 아쉬워서 그렇다.

그렇지만 단순한 플러그인인 만큼, 필요할때 마다 INIT로 작업해도 시간 소모는 크지 않을 것이다.


마치며

이번 리뷰는 사용하는 내내 만족감이 컸었다.

아마 최근에 리뷰한 제품중에선 가장 자주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본 플러그인은 물론 Plugin Boutique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인트로 세일(22.10.14까지)로 원가 $130.9에서 $108.9로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유저 메뉴얼은 아래와 같다.

https://heavyocity.com/Downloads/FURY_Manual.pdf

시그널 플로우를 비롯해 제품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플러그인을 사용할 생각이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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