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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Devious Machines Infiltrator 2 리뷰

by Soochan 2022. 10. 21.

(본 게시글은 티스토리 게시글 테스트를 위해, 22.09.29에 Notion에서 작성한 리뷰를 옮겨 쓴 것이다.)

Deviouse Machines의 제품들은 평소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당사에서 출시한 볼륨 쉐이핑 플러그인인 Duck을 매우 잘 사용하고 있었다.

본 제품 제품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Plugin Boutique의 플러그인 지원을 받아 리뷰를 작성하게 되어 매우 기쁜 심정임을 밝힌다.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2로 오며 추가된 점

Infiltrator는 다양한 이펙터를 엔벨로프와 시퀀서로 시간적 변화를 주며 적용 가능한 멀티 이펙터 플러그인이다.

정확히 이번에 2.0으로 버전이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간략한 업데이트 내용은 다음과 같다.

New in Infiltrator 2:

  • Time manipulation suite: reverse, varispeed, slowdown and granular time-stretch.
  • Spectral Effects: Fourteen new and unique FFT based effects ranging from beautiful to completely bonkers.
  • Improved modulation: Each individual effect has a second, assignable envelope which can modulate any of its parameters.
  • New Filters: Dual filter, a new rich-sounding formant filter and a notch filter.
  • Vocoder: unleash your inner robot!
  • Double the presets!: now with over 1500, newly catalogued and categorised for maximum productivity.
  • New Reverbs: the cavernous Void model, and Reflect module for diffuse echoes.
  • More useful stuff – compressor/gate modules, MIDI CC output, more consistent latency compensation, stereo width control…

Devious Machines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의 내용이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새로운 이펙터 모듈의 추가와 오디오 신호도 엔벨로프화 할 수 있는 두번째 엔벨로프의 추가, 그리고 더욱 많은 프리셋을 이야기 해볼 수 있겠다.

Infiltrator 2는 기존의 Infiltrator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료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본 리뷰에선 Infiltrator를 처음 사용해보는 입장에서 2의 추가요소 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있었던 기능도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종류부터 다양한 이펙터들

사용할수 있는 이펙터들은 위와 같다.

다양한 필터 타입부터 시작하여 공간계, 위상계, 다이나믹스계, 디스토션계와 같은 이펙터들은 물론, FM이나 Ring Mod같은 신시사이징이 가능한 이펙터들까지 수록되어 있어 더욱 즐거운 사운드메이킹을 할 수 있게 해준다.

SPECTRAL에 해당하는 FFT 필터링 이펙터들은 각각 다양한 효과들을 높은 퀄리티로 과격하게 이펙팅 할 수 있게 해준다 생각된다.

상기한 이펙터들은 최대 10개까지 불러올 수 있으며, 왼쪽 이미지처럼 MASTER단에서도 Drive, Compress, Clean Bass로 이펙팅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디스토션 타입을 가진 Drive와 멀티밴드까지 컴프레싱이 가능한 Compress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Clean Bass 기능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주파수중 특히 저음역대 부분은 과도한 이펙팅으로 인해 심하게 부스팅 되거나 하면 사운드적으로 많이 망가지게 된다 생각한다.

Clean Bass는 본인이 설정한 Hz까지의 영역대를 멀티밴드로 나눠, 선택한 Hz 이하의 소리들만 Bypass 시키는 기능이다.

덕분에 과격한 사운드메이킹을 해도 Low 영역대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Infiltrator의 심장부 Envelope Editor

Infiltrator의 모듈레이션은 이 Envelope Editor로 시작된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마우스를 통해 그릴 수 있으며, SNAP과 GRID SIZE를 이용하면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

PRESET SHAPES에 저장되어있는 Envelope를 불러와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ENVELOPE MENU에서 현재 내가 그린 Envelope를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가지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생각되는데, 이는 Random 기능이다.

말 그대로 그래프를 랜덤하게 그려준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아무렇게나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선택되어있는 GRID SIZE에 맞춰서 작성해주기에 보다 음악적으로 들릴 수 있게 그려준다고 볼 수 있겠다.

이처럼 작업한 Envelope는 오른쪽 이미지의 노브를 통해 할당값을 조절해줄 수 있다.

한 Envelope를 여러 노브에 지정해줄순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할당 가능한 Envelope가 2개까지 늘어났기에 적게나마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것 같다.

다만, 2번째 Enverlope는 Audio Env를 활성하다면 사용하지 못한다는 부분도 불편한 점.

Filter Graph를 통해 이펙터가 어떻게 걸리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도 가능하니,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듯 하다.

다이나믹한 이펙팅을 도와주는 SEQUENCE

마우스로 클릭하면 시퀀서의 칸이 칠해지며, BPM에 맞춰 움직이는 라인이 해당 칸을 지나갈떄 이펙팅이 발동되는 식이다.

이를 이용하여 특정 타이밍에만 여러 이펙터를 작동시키거나, 더욱 더 컴플렉스한 사운드 메이킹을 할 수 있게 해준다.

Envelope와 마찬가지로 랜덤하게 시퀀스를 만들어주는 커맨드가 존재한다.

원하는 이펙터에 우클릭 후 Randomise selection을 선택하면 되며, 복잡한 라인 구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퀀서를 비우는 기능이나 Rotate를 통해 앞이나 뒤로 미는 편의기능도 존재함으로 이를 잘 활용하면 편하게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쉽게 접근 가능한 Macro 노브

요즘 나오는 신스, 이펙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플러그인들은 Macro기능을 지원하며, Infiltrator도 예외는 아니다.

사용 방법은 Macro 탭에 있는 연필모양 버튼을 누르고, 본인이 컨트롤하기 원하는 노브의 범위를 드래그로 지정해주기만 하면 된다.

Envelope와는 다르게 여러 노브를 선택할 수 있고, Macro 이름을 더블클릭하며 본인이 원하는 이름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물론 당연하게도 CLEAR 버튼을 통해 설정한 값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간단 데모영상 ‘Infiltrator Techno’

 

Drum Loop 하나만으로 Infiltrator를 사용해 간단한 Techno를 만들어보았다.

사용한 이펙터는 FM, Reverb, Vocoder, Loop, Varispeed로 5개이며, 다른 서드파티 플러그인 없이 Infiltrator의 Master 이펙터만으로 마무리했다.

FM을 이용해 주파수가 변조된 소리로 Synth Arp와 같은 느낌의 사운드를 만들어줬다.

본 영상에선 Envelope의 Random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변화를 주었다.

Reverb는 Audio Env를 통해 볼륨이 높아질떄 Size가 커지고, 볼륨이 낮아질때 Size도 작아지도록 설정해주었다.

이를 통해 공간감에 다이나믹을 주는 이펙팅이 가능하게 되었다.

Vocoder는 상시 꺼두고 있다가, 끝부분의 마디쯤에 필인 용도로 on/off하며 사용하였다.

Vocoder의 Frequency도 Reverb의 Size와 같이 Audio Env를 사용해 변화를 주었다.

Loop와 Varispeed도 필인처럼 사용한 이펙터이다.

Loop는 짧은 비트의 Grain, Varispeed는 Tapestop 효과를 노리고 사용하였다.

루프 하나만으로 이렇게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총평

밋밋한 사운드에 다이나믹한 모듈레이션을 추가해주는 좋은 플러그인이라 생각된다.

이중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었다고 하는 Audio Env 기능은, 별다른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오디오 신호를 그래프로 만들어주기에 간편하게 재미있는 효과를 넣어줄 수 있는 좋은 기능이라 생각된다.

다만 Envelope Editor에서 이야기했듯이, Envelope당 하나의 노브만 할당할 수 있는 부분은 아쉽다고 느껴졌다.

외관적인 측면에선, 플러그인의 접근성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느껴진다.

처음 창을 열었을땐, 보여지는 정보량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어지긴 했다.

그렇지만 메뉴얼을 보며 하나하나 익혀나가니 각각 기능의 영역이 잘 나뉘어져있고, 이로 인해 지금 소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오히려 보기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시작은 막막할지 몰라도 잠깐 사용해보면 나름 적응하기 좋다고 느껴지는 UI였다.


마치며

이번 플러그인도 Plugin Boutique의 지원을 통해 받아본 만큼, Plugin Boutique에서의 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시점(22.09.29)으론 Intro Sale($126 → $93)을 진행중이다.

아래 링크에서 구입이 가능하니, 관심이 있다면 들어가 보는것을 추천한다.

Infiltrator 2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PDF 메뉴얼로 가는 링크를 걸어둘테니,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deviousmachines.com/manuals/Infiltrator%20Manua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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