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anyi Sounds Poly Space 리뷰
(본 게시글은 티스토리 게시글 테스트를 위해, 22.09.06에 Notion에서 작성한 리뷰를 옮겨 쓴 것이다.)
이번에도 Plugin Boutique에게서 리딤코드를 받아 사용해본 플러그인이 되겠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는 말을 서두로, 제품의 설명과 리뷰를 적어나가도록 하겠다.
본 제품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DSP 알고리즘과 IR(Impulse Responses)을 사용한 리버브라 이야기할 수 있다.
- 맨 위에 적혀있는 것은 프리셋 이름이다. 이를 눌러서 다른 프리셋으로 변경할 수 있다. 왼쪽의 동그라미 두개로 이전, 다음 프리셋으로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 상단의 In, Out은 입력과 출력의 Gain을 설정하는 노브이다.
- 그 아래에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고를 수 있는 탭이 존재하며, 50종류 이상의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
- 구름이 지나가는 애니메이션을 클릭함으로써 Dry/Wet을 편하게 끄고 켤수 있다.
- Magnitude 노브를 돌려봤을땐 또 하나의 리버브의 깊이를 조정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 공식 홈페이지에선 ‘Transforms your effect from gentle to epic’로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정확히 어떠한 기능이 동작하는지는 알아낼 수 없겠지만, 상단 탭에서 알고리즘을 선택했다면 아마도 본 노브에선 IR리버브의 Dry/Wet 값을 설정하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 Longitude 노브는 이름처럼 리버브의 길이를 결정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 Random이라 적혀있는 버튼은 In, Out, Dry/Wet 노브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랜덤으로 설정된다.
- 생각없이 누르고 있다 좋은 조합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 마지막으로 Dry/Wet 노브는 플러그인의 전체적인 Dry Wet 비율을 설정한다.
UVI AttackEP 88에 Poly Space를 넣은 사운드.
위의 데모 영상과 함께 필자가 생각하는 장단점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우선 본 플러그인은 사용자가 다뤄야할 부분이 많지 않아 접근하기 용이하다 생각된다.
적응하기 쉬운 간단한 조작은 분명한 장점일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운드의 폭이 빈약한 것도 아니다.
50종류 이상의 알고리즘은 각각 폭넓은 바리에이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Magnitude와 Longitude 노브 만으로도 사운드의 깊이와 길이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Random버튼은 사운드메이킹을 시작할때, 생각치 못했던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수 있는 기능이기도 하다.
구름 애니메이션을 눌러 Dry와 Wet을 오고가는 기능은 사운드를 체크할때 소소하게 편리했다.
그렇지만 항상 좋은 점만 있진 않는 법.
아쉬운 점은 Mac OS에서의 M1 Native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Rosetta로 구동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자체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점은 Mac 유저에겐 별로 좋지 못한 소식일 것이다.
또 하나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면, 알고리즘을 선택할떄 무조건 리스트에서 선택해야한다는 점이였다.
프리셋을 고를 떄 처럼, 이전 혹은 다음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되어 있었다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렇다면 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본 플러그인이 가지고있는 캐릭터가 상당히 강한 편이라, 개별 악기에 깊고 특이한 공간감을 줘야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Send Reverb로써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오히려 본인 음악에 특이한 색채를 입히는 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간단하게 깊은 공간감을 입히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리버브 플러그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플러그인 제작 회사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본 플러그인의 유저 가이드(영문)이다.
간단한 내용은 필자가 설명해 두었지만, 좀 더 자세하게 읽어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본 플러그인은 Plugin Boutique에게 지원받은 만큼, 해당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현재(22.09.06) 할인을 진행하고 있진 않지만, 언젠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